한국노총의 '조건부 노사정 복귀' 제안과 관련해 정부가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나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화는 시급히 재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의 '조건부 대화 복귀' 발언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전제 조건의 진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위원장이 귀국하면 만나서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라는 두 가지 의제를 정부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장관은 현 시점에서 판단해볼 때 한국노총이 인사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합리적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용자가 충분한 노사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것, 정부가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미라면 정부가 밝혀온 입장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 총회 참석차 출국했으며 내일 밤 귀국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측은 김동만 위원장이 귀국하면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접촉해 대화 재개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한국노총에 노사정 대화 재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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