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동성애 퍼레이드에서 극우 유대교 신도의 흉기난동으로 다친 10대 소녀가 끝내 숨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은 지난달 30일 유대교 신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6세 소녀 시라 반키가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숨진 소녀를 비롯해 6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는 비슷한 범행으로 복역하다가 몇 주 전 출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흉기난동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에는 극우 유대교도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민가에 방화해 18개월 된 아기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사건을 전쟁 범죄로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뜻을 내비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에서는 극우 유대인의 증오범죄와 폭력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극우 유대인의 테러를 억제하기 위해 강경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두 사건을 비난하면서 특히 방화사건을 테러라고 단정한 뒤 이런 행위에는 무관용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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