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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 선전포고…신동주 "주총 대결 유리하다"

<앵커>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도 동생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공세에 나섰습니다. 아버지와 동생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틀어졌고 주주총회가 열리면 자신이 승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어제 SBS와 만나 이르면 이번 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누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롯데를 사실상 지배하는 일본 롯데 홀딩스는 광윤사와 우리사주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광윤사는 물론 우리사주 쪽이 자신에게 찬성표를 던져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주총에서 이기면 자신과 아버지가 이사로 복귀하는 등 모든 걸 원래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 저를 물러나게 한 이사들을 퇴임시키고 대표이사 직에서 해임된 아버지와 이번에 같이 해임된 저와 이사들의 복직을 추진하겠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중국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 때문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동생에게 격노하고 손찌검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생(신동빈 회장)은 7월 꾸지람을 듣고 맞고 난 뒤부터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 앞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자지간의 문제를 자극적으로 폭로해 분란과 싸움을 초래했다며 그룹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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