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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주총 열릴 듯…부자 정면대결 가능성

<앵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르면 이달 초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주주총회에서 부자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르면 이달 초 열릴 전망입니다.

주총 날짜는 오는 10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우호세력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도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주주총회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격호 회장의 뜻은 신동빈 회장의 퇴진이라면서 신격호 회장의 육성과 지시문서를 공개하며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신격호/롯데 총괄회장 : 쓰쿠다(이사)와 아키오(신동빈)를 내가 그만두게 했는데…]

[신동주/전 부회장 : 그만두라고 했는데, 그만두지 않고 있습니다.]

[신격호/롯데 총괄회장 : 사장이 그만두게 하면 절대적인데.]

두 형제의 어머니이자 신격호 회장의 부인인 하츠코 여사는 반 신동빈 인사가 집결한 가족제사에 가지 않고 어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고 알려졌지만 경영권 분쟁에 대해선 입을 닫았습니다.

[시게미쓰 하츠코 : (총괄회장님이 생각하는 진짜 후계자가 신동주 씨, 장남 맞나요?) …….]

신동빈 회장 측은 문서와 녹취가 경영과 관계없는 사람들로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문서들로, 상법상 절차와 원칙도 따르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내일(3일)쯤 귀국해 신격호 회장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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