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 12개 당사국이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12개 협상 당사국의 통상·무역장관들은 28일부터 나흘간 하와이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협상장 인근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그간의 협상 과정과 함께 협상 실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2개 당사국 대표들은 최종적인 '완전한 합의'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원칙적 합의'는 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협상에 임했지만 합의안 자체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12개 당사국 대표들은 다자와 양자 협상을 벌여 규범과 시장접근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캐나다,멕시코,호주 5개국 간에 낙농품 시장 개방과 자동차 교역, 생물의약품 자료보호기간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이번 각료회의가 구체적인 합의 없이 끝나면서 이른 시일내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TPP는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TPP에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명목 국내총생산 규모는 전 세계의 38.2%를 차지해 TPP 출범 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경제통합체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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