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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법안 반대" …거리로 나선 日 교수·학생

<앵커>

일본 아베정권의 전쟁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아베 정권의 전쟁법안은 다른 나라에 일본 군대를 파견할 수 있도록 해서,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법안입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대 젊은이와 4,50대 중장년이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곳곳에서 대학교 깃발이 눈에 띕니다.

아베 정권의 안보 법안에 반대하며 교수와 학생 4천 명이 공동 행동에 나선 겁니다.

[전쟁 반대, 전쟁 법제 절대 반대!]

[와세다대 학생 : 선생님들이 행동으로 보여주셔서, 학생으로서 든든합니다.]

[지바대학 교수 : 전쟁이 나면 우선 진리가 무너집니다. 함께 싸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민심이반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전쟁에 말려들 일은 결코 없다며 단정적인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결코, 전혀, 조금도' 같은 단어를 거듭 사용하며 여론의 비판을 봉쇄하려는 아베 총리에 대해 '단언 총리'라고 비꼬았습니다.

[아베/日 총리 : 명백한 헌법위반입니다. 징병제 도입은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번 일요일엔 고등학생들이 안보 법안 반대 시위에 나섭니다.

전쟁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모든 세대, 모든 계층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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