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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친중국' 교과개편 반대 시위 학생 자살…후폭풍 확산

타이완 당국이 최근 친중국 성향의 교과서 개편을 단행한 데 맞서 항의 시위를 주도하던 학생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의 자살로 어제(30일) 오후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교육부 청사 앞에서는 새 교과 과정 철회와 교육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숨진 학생은 어제 오전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가 시위대 활동으로 힘들어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위 학생들은 새 역사, 사회 교과서에 중국과 타이완을 '하나의 중국'으로 보는 등 친중국 성향의 내용이 대폭 강화됐다며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학생들의 시위는 오늘 새벽 5시가 넘어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습니다.

타이베이 시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쟁점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타이완 교육부는 수정 교과서를 다음 달부터 배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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