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민간 채권단이 처음으로 정부에 채무 삭감(헤어컷)을 제안하면서 채무 재조정 협상의 물꼬를 텄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이끄는 민간 채권단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에 채무 원금의 5% 삭감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권단이 상환 연장과 이자 감축 카드를 버리고 원금 삭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6월 우크라이나 정부가 채무 원금의 40% 감축(헤어컷)을 요구한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정체 상태였던 채무 재조정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루츠 로마이어 독일 란데스방크 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에 "이는 새로운 돌파구"라며 "지금까지 채권단은 헤어컷을 거부해왔지만, 이제는 한 단계를 넘어섰고 (헤어컷) 규모만 논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채권단과 190억 달러(약 22조2천300억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채권단, 채무 헤어컷 제안…채무 협상 물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