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3월 230여 명을 태우고 사라졌던 말레이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실종 지점에서 수천km 떨어진 아프리카 동부의 섬에서 발견됐는데, 실종 미스터리를 풀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잔해는 해변을 청소하던 중 조개껍데기로 뒤덮인 채 발견됐습니다.
2m 길이로 항공기의 고도를 낮추거나 속도를 늦출 때 사용되는 플래퍼론이란 날개 부품입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 잔해가 실종된 MH 370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기의 플래퍼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토마스/항공 전문가 : 보잉 777기종의 플래퍼론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복합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발견된 잔해가) 보잉 777기에서 분리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잔해가 발견된 곳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의 해변입니다.
실종 지점에선 5,700km, 국제수색팀이 집중 수색해온 해역에서는 4,200km 떨어진 곳입니다.
잔해는 사고가 난 뒤 509일 동안 인도양의 해류를 타고,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양의 해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데, (발견된 잔해가) 수색지역에서부터 해류를 타고 반 시계 방향으로 돌아 활발히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8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지 40분 만에 사라진 MH370편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번 단서가 사고 경위와 함께 희생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주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