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건설 노동자가 그제 오후 4시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열사병 발병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 등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전남 순천에서 80대 할머니가 집 근처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사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들어 어제까지 전국에서 모두 39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습니다.
장마 직전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3명이 발생한 뒤 2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무더위가 본격화된 이번 주 들어 26일부터 어제까지만 118명이나 무더기로 신고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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