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공급은 늘고 소비는 부진한 가운데 닭고기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닭고기 공급 증가로 7월 닭고기 산지가격은 평년과 비교해 2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닭의 산지가격은 산 닭 ㎏당 1천431원으로 평년보다 2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낮아졌습니다.
닭고기 공급은 늘지만 수요는 작년 수준인 점을 고려해 연구원이 전망한 8월 육계 산지가격은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당 1천200∼1천400원입니다.
닭고기 소비자 가격도 7월 들어 초복 기대심리로 올랐다가 실제 소비가 부진해 초복 이후 급락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으로 이달 13일 5천818원이었던 닭고기 도계 1㎏의 평균 소매가격은 약 2주만인 어제는 4천973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어제 기준 닭고기 평균 소매가격은 평년과 비교하면 13.8% 낮습니다.
초복과 중복 때 날씨가 궂었고 닭의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기대만큼 닭고기 소비가 늘지 않아 소매가격이 낮다고 농촌경제연구원은 밝혔습니다.
또 메르스 여파로 삼계탕을 많이 사먹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이 줄어든 점도 닭고기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8월에도 전반적으로 흐린 날과 비 오는 날이 많아 닭고기 수요가 작년보다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닭고기 가격, 8년 만에 최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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