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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동물원 판다가 대우받을려고 가짜 임신 꼼수?

타이완 동물원 판다가 대우받을려고 가짜 임신 꼼수?
최근 타이완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에 있는 판다의 '가짜 임신'을 놓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받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끕니다.

시립동물원의 관계자는 최근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암컷 판다 '위안위안'이 '임산부'의 특별 대우를 받기 위해 거짓으로 임신 초기의 증세를 보였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신한 판다는 적정 온도가 맞춰진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며 특별식도 제공됩니다.

이 판다는 날씨가 점차 더워지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꼼수'를 부렸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판다가 과연 그 정도의 지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위안위안은 지난 3월 말 2차례 인공수정을 거쳐 6월 중순부터 식욕이 줄고 행동이 급격히 둔화하는 등 임신 증세를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동물원 측은 최종 검사에서 인공수정이 실패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일반적으로 판다의 수정에서 착상까지 120~150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위안위안과 같은 자이언트 판다의 경우 이르면 72일, 최장 324일까지 걸린 기록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안위안은 6년여 전 중국과 타이완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 중국이 기증한 한 쌍의 판다 중 한 마리입니다.

같이 기증받은 수컷 판다 '퇀퇀'과 인공수정에 성공해 2013년 7월 새끼 판다 '위안짜이' (암컷)를 낳았습니다.

이들 부부 판다는 친중국 성향의 마잉주 총통이 집권한 직후인 2008년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타이완에 인도돼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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