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과 약 5년 만의 영업이익 최고치를 올리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하강 국면에서 실적 방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반도체가 V자형 반등 국면에서도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겁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력이던 IT모바일 부문은 영업이익 3조원 벽을 넘어서지 못한 채 정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천400억원, 영업이익 6조9천억원의 2015년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47조1천200억원 보다 약 3%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조9천800억원 보다 약 15%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 7조1천900억원 보다는 약 4%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유로화와 신흥시장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경제상황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실적 호조와 소비자가전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의 대약진이 눈부셨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3조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10년 3분기 3조4천2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 영업이익입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1조2천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존 최대였던 2010년 3분기와 지난해 4분기의 10조6천600억원을 넘어 11조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모바일·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우위가 견고한 14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 제품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7천600억원으로 3조원 돌파에 실패했습니다.
전분기 2조7천400억원 보다 소폭 늘어나 정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주당 1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작년 중간배당 보다 배로 늘린 겁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설투자로 5조9천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13조2천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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