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행 배경에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간곡한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일본 롯데 부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잇따라 해임되며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이후 아버지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오늘(30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회장(아버지 신 총괄회장)은 한번 결심하면 이야기가 안 되는 성격이므로 쓰쿠다 씨가 말한 것이 옳지 않다고 설명하는데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같은 편인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대표가 신 총괄회장에게 자신의 경영 실적 등을 왜곡해 보고했다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에 여러 차례 찾아가 자신에게 마음을 닫은 신 총괄회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신격호 회장은 지난 27일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일본으로 가서 신 회장을 포함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 6명의 해임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과 나머지 이사진 5명은 이 해임이 주주총회 등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고 선언하고 신격호 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에 추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신격호, 장남 신동주 간곡한 설득에 일본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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