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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통장 2017년 '원칙적 폐지'에 "시기상조"

금융감독원이 우리나라 은행 태동기부터 100년 넘게 이어진 종이통장을 2017년 9월부터 원칙적으로 없애고 희망 고객에게만 일부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발행하기로 하자 인터넷에서는 "고객 입장을 무시한 시기상조 정책"이라는 비판부터 해킹 등 보안에 대한 우려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포털 다음 아이디 'Chung Sang Gun'은 "앞서 나가는 건 좋은데 아직 시기상조일 듯한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듯하고 그 피해가 은행이 아닌 예금주일 것 불 보듯 뻔해 불안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인도여행을꿈꾸다'도 "아직 시기상조 같은데. 너무 은행만 챙겨주네"라고 꼬집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hifi****'는 "종이통장을 없애는 정책에 은행들의 의견은 충분히 수렴돼 있는데, 사용자들의 입장은 대체 어디서 수렴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앞으로 통장 발급받으려면 돈 내고 발급 받으란다. 도대체 이 정책은 누구를 위한 정책이야?"라고 반문했습니다.

같은 포털 누리꾼 'dkdl****'도 "은행 및 금융기관 편의를 위한 정책이지 소비자를 위해서라고는 보기 힘든데"라고 비판했고, 'azul****'는 "또 국민 편의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정책이네"라고 지적했습니다.

해킹 등 보안상 문제를 우려하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네이버 누리꾼 'csll****'는 "인터넷으로만 거래한다면 보안은 어떻게 할건지 걱정이네요. 보안도 미흡한데 전자상의 통장이라 이거 불안해서 거래할 수 있을까요"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이디 'pcyo****'도 "통장까지 디지털화시켜 버리면 금융화 거래는 편할지 몰라도 위험빈도도 높아지겠군. 더군다나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만큼 해킹될 소지도 다분하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units'는 "만약 해킹이나 전쟁 등으로 고객 데이터나 자산이 날아가거나 왜곡됐을 때 어떻게 은행에 예치된 자산을 증명할 수 있나?"라고 걱정했습니다.

"이제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은이들 없이는 입출금 내역도 조회 못 하는 시대가 오겠군"(네이버 아이디 'zleg****'), "종이통장 없애기 전에 나이드신 분들이 확실하게 입출금 여부를 확인 가능하고 편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하는 게 순서죠"(네이버 아이디 'elio****') 등 노년층의 불편을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미국에선 종이 통장이 없어서 황당했는데 적응되니 불편 없더라"(네이버 아이디 'hida****') 등과 같이 정책에 찬성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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