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29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리솜리조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에서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오전 서울 논현동의 리솜리조트 본사와 충남 태안 등 계열사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1996년 설립돼 국내를 비롯해 중국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30여 명을 투입해 회사의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상수 회장 등 회사 경영진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리솜리조트가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농협중앙회로부터 수년간 거액의 대출을 받은 점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농협 측 고위 관계자가 대출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농협으로부터 1천600억 원을 대출받았지만 상환금액은 23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솜리조트는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지난해 말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횡령 혐의와 특혜대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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