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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밀집지역 도로에 돌망태 중앙분리대 설치…상인들 반발

상가밀집지역 도로에 돌망태 중앙분리대 설치…상인들 반발
경기도 부천시가 상가밀집지역 이면도로에 돌망태 형태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자 상인들이 철거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심 상업지역인 원미구 길주로 105 세이브존 상가 뒤 주변은 중·대형 상가가 밀집돼 있고 대부분 업종이 일반 음식점이어서 오후 시간엔 매우 복잡하다.

상가 사이의 길이 200여m 왕복 4차로 이면 도로는 항상 차량과 사람들로 붐빈다.

부천시는 최근 이 도로 한 가운데에 가로 2m, 세로 60㎝, 높이 70㎝ 크기로 돌망태형 중앙 분리대를 1m 간격으로 설치했다.

세이브존 상가 맞은편 드림 상가·주차장 복합건물 앞쪽 2차로에는 노상주차장까지 만들었다.

중앙 분리대에 노상 주차장까지 생기면서 세이브존 상가 뒤에서 90도로 꺾이는 'ㄱ자형 도로'는 5t급 이하 트럭들이 통행하기 불편해졌고, 대형 버스는 거의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상가에 물건을 배달하는 차량이 잠시 1차로 마저 막으면 다른 차량들은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한다.

더욱이 화재 등 긴급한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흐름이 막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지역 상인 400여명은 이런 문제를 들어 돌망태 분리대와 노상주차장의 철거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부천시에 냈다.

상인 김모씨는 29일 "차량이 잘 다니도록 해야 하는데 돌망태 분리대는 오히려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이라며 "주민 의견을 들어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분리대 철거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 중앙 불법 주정차가 극심하고 이로 인해 차량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며 "이를 해결하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험 단계여서 주민·시의 관련 부서 등과 협의해 보완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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