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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에 등장한 '여성 코치'…편견의 벽 깼다

NFL에 등장한 '여성 코치'…편견의 벽 깼다
<앵커>

최근 미국 프로스포츠에 '여성 지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NBA에 이어서 그동안 전형적인 남성 스포츠로 인식돼 온 미식축구 NFL에도 여성코치가 탄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NFL은 몸과 몸이 격렬하게 부딪치는 종목의 특성 때문에 지난 95년 역사에서 여성 코치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스포츠 심리학 박사인 제니퍼 웰터가 애리조나 구단과 코치 계약을 맺어 단단하던 금녀의 벽을 깼습니다.

웰터는 지난해 남자 실내 풋볼리그에서 사상 첫 여성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 포지션인 라인배커를 지도합니다.

[제니퍼 웰터/NFL 애리조나 코치 :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모두가 의문을 가졌지만,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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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첫 여성 코치로 주목받았던, NBA 샌안토니오의 베키 해먼 코치는 지난주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샌안토니오 유망주 팀의 감독을 맡아 당당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해먼 코치는 뛰어난 전술 구사 능력에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으로 개성 강한 선수들을 완벽하게 장악해, 차세대 NBA 감독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베키 해먼/NBA 샌안토니오 코치 : 느슨하게 하지 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비부터 집중해.]

실력으로 무장한 여성지도자들이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스포츠계의 오래된 벽을 서서히 허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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