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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킬러 로봇' 개발은 인류의 재앙"

<앵커>

'인공지능을 가진 공격용 로봇, 이른바 '킬러 로봇' 개발은 인류의 재앙이다', 전 세계 IT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기업가들까지 킬러 로봇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금지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총탄이 날아드는 위험한 사건 현장, 로봇 경찰들이 나타나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인을 판단하고 제압합니다.

하지만 악당의 손에 넘어간 로봇 경찰, '킬러 로봇'이 돼 인류를 위협합니다.

기술개발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삶의 미래 연구소'가 '킬러 로봇'의 개발을 금지하자는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석학과 IT 기업가 1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엘론 머스크/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 바보 같은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킬러 로봇의 개발은 악마를 소환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격용 드론과 달리 사람의 조종이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은 더욱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로봇들에게 인류가 밀려나는 영화 같은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븐 호킹/물리학자 : 인공지능 로봇들은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를 엄청난 속도로 재생산해 낼 것입니다. 우리는 경쟁에서 지고,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궂은일을 대신하고 인류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이 진전될수록, 기술의 악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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