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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끝' 돌아온 유커…한국 관광 다시 활기

<앵커>

메르스 사태로 한동안 뚝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도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유커가 돌아오고 있는 공항과 명동거리를 조기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왕찡/중국인 관광객 : 최근 3주 정도 새로운 감염자가 없었잖아요. 그래서 안심하고 (한국에) 왔습니다.]

아직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명동 거리도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화/화장품 업체 매니저 : 지금 보시면 중국인들도 많이 관광을 하시러 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매장도 예전보다 중국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발길을 끊었던 유커들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형 여행사 두 곳이 올해 말까지 유커 10만 명을 보내기로 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의 경우 한국 관광 예약자 수가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나 늘었습니다.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10%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메르스 사태가 연간 성장률을 0.2% 포인트 정도 떨어뜨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과 유통산업의 큰 손으로 꼽혔던 유커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은 우리 경제에도 희소식입니다.

[까오완슈/중국인 관광객 : 우리 아이 물건을 샀는데 색깔도 예쁘고 품질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네요.]

오늘까지 중국을 비롯해 대만과 러시아 등 7개 국가가 한국 관광 자제령을 해제했습니다.

정부와 관광 유통업계는 외국 관광객 수가 메르스 사태 이전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다음 달 말까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은진) 

▶ 외신들 '한국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식 선언' 긴급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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