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제17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28일 오전 광주 서구 서창동 발산마을에서 열렸다.
서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고자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 1999년부터 재현했다.
풍물팀 20여 명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임우진 서구청장과 황현택 서구의회 의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선소리꾼 등 재현팀 120여 명이 논으로 이동해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했다.
김매기를 마친 농부들이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면 임우진 구청장이 농주가 돼 이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했다.
만드리 재현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는 구민들이 다 함께 즐기도록 난타, 국악, 판소리, 대중가요 공연, 전통탈·부채 만들기, 천연염색 시연, 모형 소 타기, 추억의 농촌 풍경 전시 등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추후 시상할 계획으로 행사 당일 현장을 소재로 하는 사진촬영대회도 열렸다.
(연합뉴스/사진=광주 서구 제공)
광주 발산마을 들녘서 재현된 들노래 '만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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