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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선양 방문…北-中 관계 개선 메시지?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접경 지역인 선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 집권 이후
소원해졌던 북한과 중국 관계가 화해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7일) 중국 동북 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어제 선양을 방문해 랴오닝성이 추진 중인 대외개방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문한 랴오닝성은 북한 접경 지역입니다.

시 주석의 선양 방문은 1년 11개월 만으로 지린성 일대를 둘러본 지 불과 9일 만에 다시 동북 지역을 방문한 것입니다.

이례적인 시 주석의 잇단 동북 지역 방문을 놓고 북한에 양국 관계 개선 메시지를 보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중국의 유화적 제스처에 화답하듯 지난 25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제1비서도 중국군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 연설/북한 아나운서 대독 : 우리의 정의의 혁명전쟁을 도와준 중국인민지원군 노병 동지들에게도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지난해 북한 전승절 기념식 때 중국이라는 단어가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초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식에 김정은이 참석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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