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산 2곳서 붕괴사고…엇갈린 구조상황

[이 시각 세계]

중국의 광산 두 곳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광부 수십 명이 갇혔는데요, 한 곳에서는 기적적으로 모두 구조됐지만, 다른 한 곳은 아직까지 실종자들이 남아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광산 안에 갇혀있던 광부들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 광산에 갇혔던 광부 11명이 모두 구조되는 순간인데요, 40시간씩이나 갇혀 있었는데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에, 바깥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붕괴 사고가 일어난 북동부 헤이룽장성 광산은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홍수로 물이 밀려들어오면서 15명이 고립됐는데, 그중 6명만 구조됐고요,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