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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마저도 똑같이…美 팝스타 모녀의 '비극'

<앵커>

세계적인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3년 전에 숨졌는데 이번엔 그의 하나뿐인 딸, 22살밖에 안 된 이 딸이 또 숨졌습니다. 엄마처럼 똑같이 욕조에서 의식을 잃고 발견돼서 사인에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뛰어난 가창력으로 팝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던 휘트니 휴스턴, '팝의 여왕'은 한 호텔 욕조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유일한 혈육인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도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팝스타 바비 브라운과 결혼해 낳은 이 딸은 휘트니 휴스턴의 전부였습니다.

[휘트니 휴스턴 : 제 딸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참 좋은 아이죠.]

어릴적부터 방송에 출연해 재능을 뽐냈고, 어머니의 뒤를 이어 뛰어난 가수와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휘트니 휴스턴 딸 : '아가야 계속 나아가야 해'라고 말하는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녀는 항상 함께한다고 말했어요, 난 언제나 같이 있다고 느껴요.]

가수와 배우로 팬들의 사랑과 명성을 얻었지만, 남편과의 불화, 마약 중독으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던 휘트니 휴스턴, 그녀가 모든 것을 물려준 딸은 6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 어제 숨을 거뒀습니다.

엄마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처럼 딸의 사인을 놓고도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겨진 가족들의 소송까지 겹쳐 모녀의 비극적인 가족사는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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