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27일 소속 한 간부이자 지역인권상담센터 소장으로 일하던 A씨가 여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자 권리 향상과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해야 하는 사람이 오히려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성희롱은 어떠한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인권 유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조직 내 평등한 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가 지난 2013년부터 인권상담센터 등에서 함께 일하는 여직원 5명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일삼는 등의 성희롱과 인권유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대전충남인권연대는 지난 6월 진정을 접수받아 여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대전충남인권연대의 조사에서 성희롱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충남본부도 A씨를 파면하고, 그가 소장으로 있던 인권상담센터를 폐쇄 조처하는 한편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충남민노총 "간부 성희롱 의혹 책임통감…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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