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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바다로 '풍덩'…경남 함양 35.8도

<앵커>

태풍의 영향을 덜 받게 되면서,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대구 경북 일부지역이 37도 넘게 올라가면서 이곳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을 피해 피서객들은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해운대와 광안리를 비롯한 부산 주요 해수욕장엔 오늘(26일) 하루 4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황하늘/부산 서면 : 계속 흐린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맑고 좀 덥고 좋아요.]

튜브에 몸을 실은 아이들이 미끄럼을 타듯 계곡을 가릅니다.

더위를 잊은 채 물장난에 푹 빠졌습니다.

[최영빈/광주 문흥동 : 날씨도 좋고 그래서 아이들하고 놀려고 나왔습니다. 시원하고 좋네요. 오니까….]

한강 수영장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정용화/서울 송파구 : 한강 수영장 나왔는데 사람들도 많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물도 따뜻하고.]

대구와 경주, 포항 등 대구 경북지역 13곳에서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북 경산은 37.9도까지 치솟아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북 영천은 37.3도, 경북 칠곡과 경남 하동도 37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강릉과 대구, 제주 지역의 경우 오늘 밤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남 해안 자치단체는 혹시 모를 태풍 피해에 대비해 축대나 옹벽 등에 대한 점검을 벌였고 선박들은 항구에 대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박영준 KNN·정규혁 KBC·김낙성 TBC· UBC) 

▶ 중부는 장맛비, 남부는 폭염…해운대 '최대 피서객'
▶ 대구·경북 일부 지역 이틀째 열대야…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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