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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바짝 다가선 '할롤라'…남부·제주 영향

<앵커>

태풍 '할롤라'가 한반도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진로를 조금씩 일본 쪽으로 틀고 있지만, 내일(26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찬 비바람에 굵은 나뭇가지가 쉴새 없이 춤을 춥니다.

거칠게 요동치는 파도는 금방이라도 방파제를 삼킬 듯이 몰아칩니다.

오늘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태풍 할롤라는 내일 오후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부산 동쪽 일본 대마도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서면서 물결이 높아지고 있는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 내일 밤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방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현재 '강도 중급의 소형' 태풍인 할롤라는 내일은 '약한 소형' 태풍으로 약해지겠지만 제주도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보다는 바람이 거셀 전망입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최고 7미터가량의 높은 물결이 일겠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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