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또 호우…내일부터 태풍 '할롤라' 영향

<앵커>

지금 시간 오전 7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다시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오늘(25일) 낮에 충청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내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에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이 강원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춘천과 인제, 홍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만 오산에 96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중부지방에는 최고 100mm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서울, 경기와 강원 중북부지방에는 30~70mm가량의 비가 더 오겠고, 강원 남부와 충청북부 지방에도 5~30mm가량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낮에 충청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오전에는 모두 그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있는 태풍 할롤라는 내일 오후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부터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특히 영남 해안지방에는 비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