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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외국 동전, '앱'으로 간편 환전

<앵커>

저도 집에 쓰다 남은 외국 동전들이 좀 있는데 아까워도 마땅히 환전할 방법을 몰라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휴가철이기도 한데, 애물단지 외국동전을 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 조기호 기자가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자>

외국 동전은 외환은행이나 시중은행 공항 지점에서만 환전할 수 있습니다.

이들 은행을 찾아가도 어느 나라 돈이나 다 바꿔주는 것은 아닙니다.

[외환은행 직원 : 저희가 (환전 가능한) 8개국 적어 드릴게요. 그 나라들만 환전이 되고요. 동전 환전이 가능한 나라라도 1달러에 천 원이다, 그러면 5백 원밖에 쳐 드리지 않아요.]

동전을 모아 해당 국가로 보낼 때 운송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달러와 엔화 등 주요국 8개 통화만 환전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외국 동전은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해외에 다녀온 우리 국민들이 번거로워 환전을 하지 않거나 환전을 못해 보관하고 있는 외국동전은 3,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집안에 놔뒀던 아까운 외국 동전들을 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환전 요청을 하면, 환전업체 직원이 직접 찾아와 은행과 같은 환율로 환전해 줍니다.

[이상임/직장인 : 이렇게 동전까지 수거해가시니까 너무 반갑고요, 굉장히 편하게 남은 외국 동전을 처리할 수 있어서 좋네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이 앱에 들어가 환전 신청을 하면 우리 돈을 필요한 외국동전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바꿔주지 않는 외국동전들도 아프리카 국가를 빼고는 거의 모두 환전할 수 있는 것도 이 앱의 장점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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