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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북상…내일까지 또 큰 비 온다

<앵커>

오늘(24일) 밤 중부지방에는 또 한차례 큰 비가 예상됩니다. 연이어 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일요일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에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재 충청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지만, 밤에는 다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에는에는 30에서 7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큰 비가 더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천둥, 번개가 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장맛비는 내일 밤 그치겠지만 모레부터는 태풍 할롤라의 영향이 시작됩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일요일 오후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월요일 아침에는 부산 앞바다를 스쳐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진관/기상청 예보 국장 : 제주도는 26일(일요일) 낮부터 27일(월요일) 새벽에, 남해안과 영남지방은 26일 밤과 27일 오전에 태풍 영향권에 들것으로…]  

지난 2004년 태풍 메기와 비슷한 진로로 제주도와 영남, 특히 영남해안에는 최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도와 경남, 부산, 울산에는 이미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파도가 해안도로를 넘어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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