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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년 역사 FT, 닛케이에 매각…시너지 내나

127년의 역사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에 매각됐습니다.

닛케이는 FT 인수가격으로 1조 5천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할 때 냈던 2천900억 원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닛케이가 이번 FT 인수로 세계적인 디지털 매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닛케이의 구독자는 312만 명으로, 이 가운데 15% 정도가 디지털 구독자입니다.

FT의 구독자는 73만 7천 명으로, 이 가운데 온라인 가입자가 70%인 52만 2천 명에 달하며, 지난 5년간 구독자가 30% 증가했습니다.

닛케이의 FT 인수가 FT의 편집권에 영향을 미칠지와, 서구 언론사와 일본 언론사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충돌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의 취재문화는 서구와 달라 닛케이가 FT를 끌어안는데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 언론들은 출입처인 기업과 정부에 공손한 경향이 있지만, FT 같은 외국매체들은 일본 내부의 스캔들을 다룰 때 훨씬 공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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