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제 징용' 중국에게…열도의 '썩은 사과'

정경윤 기자, 김민영 인턴 기자

작성 2015.07.26 14: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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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일본이 또 사과했습니다.  저번엔 미국이더니, 이번엔 중국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전범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노역에 동원된 중국인 3천765명에게 사과하고 다음 달 보상하기로 한 겁니다. 

보상금은 1인당 10만 위안, 1천870만 원 정도. 추가로 추모관을 짓는 데 약 28억 원,  추모행사 비용으로 1인당 235만 원을 지급합니다. 지난 20일에 스브스뉴스는 미군 포로에게 사과한 미쓰비시 머티리얼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 '강제 징용' 미국에 고개 숙이고…열도의 '썩은' 사과

일본 기업이 강제 노역 피해자에게 보상을 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후 곧바로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중국 징용자들에 대해 사과한 겁니다. 그런데 그 배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화가 납니다. 지난해 미쓰비시 머티리얼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중국인 강제 노역 피해자들. 

일본은 그동안 ‘배상 청구권이 없다’며 중국인 피해자들을 외면해 왔지만, 이번에 방침을 바꿔 자발적으로 보상을 한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미 중국인 피해자들보다 먼저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강제 징용 피해자들입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호주의 전쟁 포로에게도 똑같이 사과하기를 희망한다”
-오카무토 유키오 미쓰비시 머티리얼. 

그리곤 다른 나라 포로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는 미쓰비시.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한국인 피해자들에게는 '법적 상황이 다르다'며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과의 의미를 제대로 모른 채 고개만 숙이는 기업' 진실을 외면한 채 입맛에 따라 사과하는 일본의 태도에 우리 피해자들은 두 번 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