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이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한 중국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습니다.
일본의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의 피해 보상금은 강제노역에 동원된 노동자 3천 765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10만 위안, 우리 돈 약 천 87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대기업이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에게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금을 주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강제노역 피해보상 대상자도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번 합의는 강제노역에 동원된 중국인 노동자 등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중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서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제임스 머피 씨를 비롯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전쟁포로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이 현재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와 손해배상 책임을 두고 소송 중이라는 점을 의식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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