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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안·법인세 놓고 막판 줄다리기 협상

<앵커>

경기회복을 위해서 정부가 국회에 추가 경정예산안을 제출했는데 그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 중입니다. 법인세를 둘러싼 여야 간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여야협상이 쉽게 끝날 것 같더니 아직도 마무리가 덜 된 모양이죠?

<기자>  

네, 오후 3시 반에 시작된 회동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쟁점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국정원 해킹 의혹 규명, 이 두 가지인데요, 추경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거의 좁혔지만, 해킹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진통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내일 24일이 민생 추경의 날로 우리 국회에 기록되길 간절히 희망하며 이 자리에 왔습니다.]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민 의혹에 대한 명쾌하고, 분명한 검증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법인세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고 하는데 이 문제는 왜 나온 겁니까?

<기자>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 부족한 세수를 메우자, 여당은 법인세는 절대로 건드릴 수 없다, 지금까지 이런 입장이었는데요, 일단 추경안의 부대의견에 '법인세'라는 단어는 넣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세수확충 방안 마련을 촉구하면서 법인세도 그중 하나로 언급을 하겠다는 건데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줄이는 식으로 사실상 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24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어떻게든 타결을 짓자는데에는 여야가 같은 의견이어서 오늘 밤늦게라도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현장진행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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