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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11000원…'아이돌 굿즈'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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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은 얼마나 돈을 쓸 수 있나요? 여기 사랑하는 엑소 오빠를 위해서라면 돈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소녀가 있습니다. 포토카드 2만원, 콘서트 티켓 11만원… 엑소 관련해 지금까지 쓴 돈이 1백만 원이 넘습니다. 엄마가 말려 보지만 학생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엑소 오빠를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팬층을 겨냥한 아이돌 관련 상품은 이미 산업화 돼있습니다. 아이돌의 얼굴이나 로고가 박힌 상품은 굿즈(goods)라고 불립니다. 스타가 평소 들고 다닌다는 이 가방은 17만 8천 원. 스타의 영문명이 새겨진 이 컵케익의 가격은 개당 무려 8000원입니다. A4 크기의 스타 멤버의 사진은 1장에 11,000원.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한정판이라 구하기도 힘듭니다. 99,000원을 들여 전체 멤버 9명의 사진을 다 구한 팬은 부러움을 한몸에 받습니다.

요즘은 CD앨범도 이렇게 다양한 표지사진으로 출시됩니다. 표지의 멤버 사진만 다르고 내용물인 CD는 똑같은 앨범을 여러 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또 앨범마다 팬사인회 응모권이 한 장씩 들어있습니다. 스타를 여러 번 만나고 싶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앨범을 여러 장 구입해야 하는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획사의 앨범과 굿즈 마케팅 타깃이 경제적으로 대부분 자립하지 못한 10대~20대 초반 젊은 층이라는 겁니다.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한 소속사의 욕심에 그저 따라갈 수밖에 없는 어린 팬들. 단순히 그 가수가 좋다는 마음으로 팬이 된 그들이지만 돈이 없이는 마음껏 스타를 사랑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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