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계속되는 8월에는 강한 햇빛에 피부 화상을 입은 환자가 월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월 흔히 '햇빛 화상'으로 불리는 '일광 화상'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2천 531명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균 환자 수인 766명의 3.3배에 해당하며 환자 수가 가장 적은 1월과 비교해서는 11배가 넘는 수칩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천 897명, 30대가 2천 143명으로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6.3%를 차지했습니다.
일광 화상은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햇빛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며 오한과 발열,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김수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는 햇빛에 약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으로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가 따갑거나 가렵다면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가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얼음찜질이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얹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집이 생겨 터졌거나 피부의 껍질이 벗겨진다면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야 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바르는 연고와 더불어 먹는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광화상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B가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충분히 바른 뒤, 3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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