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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수은 연간 33t 배출…비철업종이 88% 차지

국내에서 수은 함유 폐기물이 연간 33.5t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출 사업장 10곳 중 9곳은 비철 추출·가공 업종이었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3년 간 25개 업종의 16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은 함유 폐기물의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비철 추출·가공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88%인 29.5t의 수은을 배출해 배출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밖의 업종 가운데 연간 0.1t 이상의 폐기물을 내놓는 업종은 철강 추출·가공 1.1t, 생활폐기물 소각 1t, 석탄 발전 0.8t, 하·폐수 처리 0.5t, 의료폐기물 소각 0.2t 등이었습니다.

연간 수은 배출량은 '연간 폐기물 배출량'에 '폐기물 중 수은 농도'를 곱해 계산했습니다.

장기간 수은에 노출되면 중추 신경계와 신장, 간, 면역 계통에 영향을 미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유엔환경계획이 추진한 '미나마타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약은 국제 사회가 수은의 생산과 사용, 배출, 폐기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16년쯤 수은 협약이 발효될 전망입니다.

환경부와 환경과학원은 앞으로 수은 함유 폐제품의 회수 프로그램과 재활용 기술 개발, 수은 함유 폐기물의 고형화 처리 방안 등을 강화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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