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 판매업자들로부터 사들인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USIM)칩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뒤 되팔아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한 모(40)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 수백대를 개통해 이들에게 팔아넘긴 통신사 대리점 종업원 김 모(3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포폰 판매업자들로부터 구입한 USIM으로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유료 아이템을 사고 아이템 환전업자 등에 되팔아 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게임 아이템 대금을 각 휴대전화 명의자들에게 떠넘겼다.
이 밖에도 한 씨 일당은 대포폰 5천330대, 대포통장 641개, 무선인터넷 612대 등 8억 원 상당의 대포물건을 유통했으며,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10억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팔아 넘긴 것으로도 드러났다.
함께 입건된 김 씨 등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모 통신사 대리점에서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사들여 휴대전화 637대(시가 5억 원 상당)를 개통, 한 씨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통신사 대리점 대표(36)를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포폰으로 산 게임아이템 되팔아 수억 챙긴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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