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중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올해 1분기 유로존의 GDP 대비 부채 비중은 92.9%로 전분기 92%보다 0.9%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포인트 오른 것으로 GDP 대비 부채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리스가 168.8%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 벨기에, 키프로스, 포르투갈도 100%를 넘었습니다.
유로존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으로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랫동안 이어진 저금리가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며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성장 강도가 아직은 미약한 점도 부채가 줄어들지 않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유로존 국가의 평균 재정 적자는 GDP 대비 2.4%를 기록했습니다.
재정위기에 흔들린 2011년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프랑스 5.8%, 스페인 4% 등 일부 국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EU의 재정 규정에 따르면 각국 정부의 재정 적자는 GDP의 3%를 넘지 말아야 하며 정부부채는 GDP의 60% 이내를 유지해야 합니다.
규정을 어기면 회원국들은 EU 집행위원회와 ECB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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