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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의류, 비싸야 좋다? '가격 따로 품질 따로'

<앵커>

땀을 빨리 배출한단 기능성 의류, 이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도 요즘 아주 잘 팔립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 10개를 조사해봤더니 비싸다고 꼭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후텁지근한 여름철,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부분은 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입습니다.

[송윤준/자전거 운동 : 땀 배출도 잘되고, 일단 달리다 보면 시원한 느낌이 있으니까 이런 의류를 잘 찾게 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판매는 1년 전 보다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10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땀 배출과 흡수, 건조 능력 등 3가지 항목을 시험해봤습니다.

가격이 가장 싼 브랜드 2개 제품이 땀 배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값이 2배나 비싼 제품의 땀 배출 성능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비싸다고 반드시 기능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땀 흡수나 건조에서도 비싼 값만큼 성능이 좋지 않은 제품들이 상당수였습니다.

특히 푸마가 판매하는 한 의류에서는 피부자극을 일으키는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 소비자원이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10개 브랜드의 성능 비교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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