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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성능'에 낮은 가격…편견 뒤집는 '실속폰'

<앵커>

그런가 하면 싸지만 기능 좋은 실속형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 살 때 가장 부담스러운 게 가격인데 중저가폰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부담도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4일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A8과 J5입니다.

A8의 카메라 기능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S6와 비교해 손색이 없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J5는 성능을 조금 낮춰 30만 원이 채 안 되는 싼 가격에 내놨습니다.

LG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중가폰 밴드플레이의 성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16기가 메모리에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역시 프리미엄폰인 G4에 버금가는 성능이지만, 가격은 절반도 안 됩니다.

[김소라/소비자 : 성능을 보니까 다른 제품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거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이처럼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건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상한선이 33만 원으로 줄면서, 프리미엄폰을 살 때 내야 하는 실 구매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중저가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통법 시행 전 6%에서 시행 후 18%로 늘었습니다.

[김지은/삼성전자 한국총괄 과장 : 고사양의 비싼 프리미엄 폰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본인이 원하는 스펙에 좀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특히 중저가폰은 통신사 보조금을 상한선까지 받을 경우 공짜로 구매할 수도 있어 앞으로 보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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