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싼 스포츠 의류가 성능 좋다?…'놀라운 결과'

<앵커>

요즘 기능성 의류 많이 입으시죠. 땀 배출이 잘 되고 활동성이 좋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고 기능까지 좋은 건 아니라고 하네요.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텁지근한 여름철,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부분은 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입습니다.

[송윤준/자전거 운동 : 땀 배출도 잘되고, 일단 달리다 보면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이런 의류를 잘 찾게 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판매는 1년 전 보다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열 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땀 배출과 흡수, 건조 능력 등 세 가지 항목을 시험해봤습니다.

가격이 가장 싼 브랜드 2개 제품이 땀 배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값이 두 배나 비싼 제품의 땀 배출 성능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비싸다고 반드시 기능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땀 흡수나 건조에서도 비싼 값만큼 성능이 좋지 않은 제품들이 상당수였습니다.

특히 푸마가 판매하는 한 의류에서는 피부자극을 일으키는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넘게 검출돼 소비자원이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이상호/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 제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보다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은 또 10개 브랜드의 성능 비교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