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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최고 120mm 많은 비…내일 전국 장맛비

<앵커>

오늘(22일)도 후텁지근한 하루였죠. 제주도에 있는 장마 전선이 올라오면서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특히 중부지방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연신 부채질을 해도 끈적끈적함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온 겁니다.

[최희주/서울 성동구 : 햇빛이 없는데 습도가 높으니까 조금만 걸어도 지치는 것 같아요.]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주말까지 한반도에 머물면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우선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전국적으로 30~8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 많은 양의 수증기가 모여드는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남부지방은 오는 금요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 주 월요일쯤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막바지 장맛비가 예보돼 있지만 올여름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여름 중부지방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의 20~30%에 불과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비를 끝으로 장마가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마른 장마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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