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산림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꽃매미의 '토착 천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착 천적은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춘 천적 가운데 우리나라에 사는 고유의 생물종을 말합니다.
이번에 발견한 천적은 가칭 '꽃매미벼룩좀벌'로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은 종입니다.
경기 하남시와 서울시에서 자라는 가죽나무에 산란한 꽃매미 알에서 발견됐습니다.
꽃매미는 도심과 산림, 과수 농가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합니다.
포도나 배, 복숭아 등 과일 열매의 상품성을 떨어트리고, 소태나무와 가죽나무, 참죽나무 등 30여종의 식물 수액을 먹어 생육을 저해합니다.
꽃매미에 의한 피해는 지난해 천608㏊, 올해 천248㏊ 발생했습니다.
꽃매미벼룩좀벌은 꽃매미가 알을 낳은 곳에 자신의 알을 낳아, 꽃매미알을 먹이 삼아 자라면서 꽃매미를 죽이게 됩니다.
김상배 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천적 발견으로 꽃매미에 의한 수목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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