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옛 STX그룹 계열사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방산업체에 뇌물을 요구, 거액을 뜯었다며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정 전 총장의 아들 정 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을 수주할 수 있게 편의를 봐 주겠다며 옛 STX 계열사가 장남의 회사인 요트앤컴퍼니에 7억 7천만 원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전 총장의 변호인은 당시 아들의 회사가 국제관함식 행사를 실제로 주관·진행했고, 정 전 총장은 이 회사의 후원계약을 빙자해 뇌물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STX 측에 뇌물을 요구한 적도 없고 뇌물을 받는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며, 아들이 근무하는 사업체에서 정상적인 거래로 돈을 받는 것이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고는 다음 달 12일 오후 2시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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