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대상으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전역에서 오토바이 날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2인조인 36살 박 모씨와 37살 오 모씨 그리고 단독범인 47살 주 모 씨를 각각 구속했습니다.
박씨와 오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에서 5차례 날치기를 해 46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피해자를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네친구 사이인 이들은 2009년 7월에도 오토바이 날치기 행각을 하다 복역하고 2013년 3월 출소했지만, 돈이 궁해지자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검거를 피하려고 오토바이를 빌려 번호판을 가린 채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두 명은 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 오토바이에 끌려가다 넘어져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단독범 주씨는 서울에서 5차례에 걸쳐 1천186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7년 날치기로 복역한 적이 있는 주씨는 뚜렷한 직장 없이 주식투자를 하다가 빚 독촉에 시달리자 다시 범행을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씨는 지난달 29일 열쇠가 꽂힌 채 길가에 세워져 있는 소형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친뒤 이달초 이를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특히 범행 전후 입을 옷을 따로 준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옷을 갈아입어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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