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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 브리티시오픈 정복…상금 20억 6천만 원

잭 존슨, 브리티시오픈 정복…상금  20억 6천만 원
<앵커>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골프 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미국의 잭 존슨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잭 존슨은 장타는 치지 못했어도 정교한 샷으로 골프의 발상지인 올드코스를 정복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공을 보내야 할 자리에 정확하게 보냈습니다.

퍼팅 감각도 절정이었습니다.

존슨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로 남아공의 루이 우스트히즌, 호주의 마크 레시먼과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네 홀 합산 타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서 존슨은 초반 두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반면에 레시먼은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했고, 우스트히즌은 세 번째 홀에서 결정적인 퍼팅 실수를 범했습니다.

존슨은 우스트히즌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지난 2007년 마스터스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2승째를 올렸습니다.

가장 먼저 아내와 함께 기쁨을 누렸고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힘차게 들어 올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20억 6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잭 존슨 : 너무 황홀하고 꿈만 같습니다. 우승을 차지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은 큰 축복이고 영예입니다.]  

지난 1953년 벤 호건 이후 62년 만에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는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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