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주목할 팀 SK…두산 상대로 반격 시작

<앵커>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후반기에 주목할 팀으로 6위 SK를 꼽았는데요, 오늘(21일) 두산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K 김용희 감독은 시즌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을 잘 관리해 후반기에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부상에 시달린 간판스타 최정도 무리한 출전 대신 오랫동안 2군에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게 했었는데, 최근 그 인내의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8경기에서 홈런 4방을 기록한 최정 선수, 오늘도 1회 첫 타석에서 좌월 선제 투런 홈런에 이어 2회 우전 안타를 터뜨려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회 김성현의 석점 홈런, 3회 정상호의 두 점 홈런으로 3이닝 연속 홈런을 기록한 SK가 6회 현재 7대 0으로 앞서 갑니다.

6위 SK에 한 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5위 한화는 꼴찌지만 7월 승률 1위인 KT에 7회 현재 3대 1로 뒤져 있습니다.

전반기를 2연승으로 마치며 희망을 살린 8위 롯데는 나흘 전 부친상을 당한 손아섭과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강민호가 NC전에 모두 출전해 투지를 불사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