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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주목 받아…감독-배우 최강 궁합은?

<앵커>

최고의 감독과 인기 있는 배우가 만난다고 반드시 흥행에 성공하는 건 아니죠. 영화계에선 감독과 배우 사이 최적의 흥행 궁합을 찾기 위한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내일(22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입니다.

1930년대 항일 독립군의 활약을 다뤘는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상당수는 최 감독의 작품 '도둑들'에 출연했다가, 3년 만에 다시 손발을 맞춘 겁니다.

[전지현/영화 '암살' 주연 : (감독님이) '숨 쉬지 말고 연기하세요'라고 할 때 모니터를 보니까 제가 느낀 것은 연기에 군더더기가 없더라고요. 적어도 세 작품 이상은 함께 해야 되지 않을까?]  

배우들은 자신의 연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줄 감독을 찾고, 감독들은 자신의 영화를 가장 빛나게 해줄 배우를 선호합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씨도 대표적인 단골 콤비입니다.

설국열차 등 3편의 작품을 통해 2천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배우도 만날 때마다 영화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김민수/CJ E&M 캐스팅팀 과장 :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 그리고 흥행력까지 갖춘 배우라면 좋지만, 요즘에는 영화계의 평판이라는 단어도 굉장히 무시 못합니다.]

조연 배우 오달수 씨의 경우, 연기도 훌륭하지만 동료 배우들을 돋보이게 한다는 평판 덕택에 1천만 명이 본 영화 4편에 캐스팅됐습니다.

영화 흥행의 씨줄과 날줄이 되는 감독과 배우.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고민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김찬모,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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