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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땅" 11년째 생떼…정부, 강력 항의

<앵커>  

광복 70주년이 되는 8월이 곧 다가옵니다만, 풀지 못한 숙제들은 올해도 그대로입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벌써 11년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적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면서 개선 조짐이 보이던 한일관계도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1일) 일본 내각회의를 통과한 방위백서입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일본 땅으로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방위백서와 같은 내용입니다.

2005년 고이즈미 정권 때 시작한 독도영유권 주장을 11년째 되풀이 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중국을 위협으로 규정하고 집중 부각했습니다.

중국이 예측하지 못한 사태를 가져올지 모르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남중국해 매립공사를 적시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핵무기 탑재 미사일의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습니다.

집단 자위권 확대를 위한 아베 정권의 안보 관련 법안 개정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이 독도에 대해 또다시 허황된 주장을 하는 것은 과거 제국주의의 침탈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았지만 일본의 영토도발이 계속되면서 풀리는 듯했던 한일관계는 다시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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